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6주차 (문단 편집) === 총평 === >성승헌: '''가을이 옵니다! 젠지!''' >이현우: '''밖의 날씨는 아직 여름일지 몰라요. 하지만 소환사 협곡의 날씨는 확실히 가을입니다.''' 젠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그리핀에 이어 현 1위 샌드박스를 2:0 23분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박살내버리면서 최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경기는 상체의 힘이 강력한 샌드박스를 상대로 젠지가 상체 싸움을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압도하는 그림이 나오며 1라운드 당시 샌드박스가 젠지에게 써먹은 전술인 '바텀은 반반만 가고 상체부터 게임을 굴린다'를 깨부쉈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1라운드까지만 해도 약점이라는 평을 받았던 큐베는 리라 주간동안 무엇이 달라진 것인지 한체탑이라 불리는 서밋을 상대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좋은 의미의 자강두천을 벌이더니 기어이 탑 - 미드를 상대로 1:2를 이기는 폭주를 보여주며 짜파구리 모드를 이어나갔고, 스프링 시즌부터 서머 초반까지 죽을 쒀서 먹튀 테크트리를 밟으며 '넛신'이라는 조롱성 별명을 얻은 피넛 역시 1세트 억제기 공성 과정에서 허무하게 잘린 것을 제외하면 갱킹이면 갱킹, 교전이면 교전마다 1인분 이상을 해주었다. 물론 기존의 육식성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탱커 내지는 하드 CC형 서포팅 챔프를 선호하는 정글러로 성향이 변해버린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으나, 이 부분은 백업인 성환이 메꿔줄 수 있고, 애초에 피넛에게 기대했던 점이 앰비션의 뒤를 잇는 운영이었기에 팀적으로는 오히려 반가운 소식일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롤갤에서 조롱하는 밈이 나오면 기이할 정도로 폼이 다시 올라가서 반어법으로 만든 말이 현실이 되어버리는 케이스가 롤판에 몇 번[* 빠른별의 역시 빠른별이 체고시다, 벵기의 the Jungle, 블랭크의 다크나이트, 폰의 주님] 있었는데 피넛 또한 이 테크를 밟고 있다. 결국 그리핀, 킹존, 담원과 같은 7승을 달성하며 아프리카를 밀어내고 단독 5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2019 서머 시즌 최고의 도깨비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도깨비팀이 아닌, 강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연승을 이어나가 플레이오프 안정권으로 들어가야 할 것이다. 반면 샌드박스는 담원전과 마찬가지로 무기력하게 완패하면서 득실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그리핀이 젠지에게 패배하면서 한숨 돌렸겠지만 그런 젠지에게 본인들도 마찬가지로 쓸려나가면서 다를 바 없는 셈이 되어버렸다. 무엇보다 상승세를 이어나갈 때도 고질병으로 지적되었던 3가지[* 교전 단계에서 깊숙이 들어가다 잘리는 서밋, 궁극기를 허공에 날리거나 쉽게 잘려먹히는 실수를 하는 조커, 2세트만 되면 귀신같이 발밴픽을 하며 게임을 말아먹는 팀]를 모두 보여주었다. 특히 2세트 올라프를 필두로 한 짬통 조합은 팬들은 물론 해설마저 '르블랑과 올라프는 어울리지 않는 짝꿍이다'[* 클템이 먼저 언급했고, 강퀴가 부연 설명으로 "르블랑은 갱킹이 강한 정글러를 좋아하고, 올라프는 라인 클리어가 빠른 미드를 좋아한다."고 언급했는데, 이 말대로 르블랑과 올라프는 경기 내내 서로 시너지를 내는 장면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올라프가 위아래로 뛰어다니기만 한다'는 말을 연달아 꺼내며 혹평할 정도였다. 각 라인의 면면을 살펴봐도 플라이를 상대로 라인전부터 지속적으로 우위를 점한 뒤 전 라인을 뛰어다니며 어떻게든 변수를 만들어보려 노력했던 도브를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철저히 밀렸다. 서밋은 1세트에는 치열한 자강두천을 벌였지만 2세트에는 집요하게 공략당해 말 그대로 완전히 멸망해버렸고, 온플릭 역시 2세트 의문의 올라프 픽으로 알아서 무너져내린 가운데 봇 듀오마저 룰러 - 라이프에게 철저히 밀려 존재감이 사라져버렸다. 다른 중위권 팀들의 기세가 매서운 지금, 오늘 같은 경기력이 반복된다면 스프링 시즌처럼 2위에서 5위까지 추락했던 악몽이 다시 살아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젠지가 샌드박스마저 연파해버리자 1라운드에서 KT가 어떻게 젠지를 꺾었냐는 의견이 많은데 그 때 젠지의 폼이 본격적으로 올라오기 전이었던데다 2판 연속 카르마 - 유미 2향로를 시도하는 고집을 부렸다가 KT의 노련함에 발목을 잡혀 역전승을 당했지만, 지금 다시 붙을 경우 KT가 패배할 것이라는 전망이 매우 우세하다. 당장 다음주에 젠지가 SKT전 이후에 KT와 붙게 되지만 SKT에 비하면 KT는 젠지전 이후로 더더욱 추락해 진에어와 손잡고 2연속 승강전을 바라볼 정도로 총체적 난국에 빠졌기 때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